대한토목학회(회장 이승호)는 20일부터 사흘 간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1 컨벤션’을 온라인과 병행,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학회 주최로 토목엔지니어들이 1년간 연구한 자료를 기반으로 토론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800여 편의 학술발표와 80여개의 부스가 전시될 예정이며, 학술프로그램을 비롯한 특별프로그램, 국제프로그램, 씨빌엑스포 등이 마련된다.
특히, 창립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준비한 ‘미래세대를 위한 대토론회’와 학회에서 연중 개최하고 있는 건설정책포럼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토목공학 교육’을 주제로 열린다.
‘미래세대가 바라본 2050년 건설산업의 미래 토론회’에서는 기성세대와 미래세대의 발제를 각각 듣고 지정토론이 이뤄졌다.
기성세대 발제를 맡은 GS건설 선행기술본부 조성한 본부장은 2050년 건설산업의 미래에 대해 전반적인 전망과 함께 젊은 건설공학도들이 준비해야할 항목들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미래세대 발제는 학생회원들이 상상스케치공모전에 제출한 작품 15개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날 발제를 맡은 김선준(한양대학교) 미래비전원 학생위원장은 국내 건설산업의 성공적인 4차산업화를 위해 미래세대와 기성세대의 적극적인 화합을 강조하며 각 세대의 역할 분담과 미래세대의 방향성에 대한 길잡이를 제안했다.
이어진 지정토론회에서 동국대학교 김남희 학생은 스마트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지하, 우주공간의 새로운 공간의 개척을 강조하며, 미래 토목기술에 대비 가능한 스마트 교육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서울대학교 김영오 교수는 디지털과 탄소중립 시대로의 대전환 속에서 토목공학의 역할을 강조하며, 미래 불확실성 사회에서 강건하고 적응하는 토목공학인의 의사 결정 철학을 제안했다.
이어 현대건설 이석주 책임매니저는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건설산업 현장의 흐름을 주목하며, 학문간 경계를 넘나드는 Co-Work를 통한 시너지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승호 회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무등산 주상절리가 있는 빛고을 광주광역시에서 토목학회의 70년 역사와 미래 30년을 준비하는 토목엔지니어들의 축제에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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