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관리사협회(회장 하원선)는 오는 11일 JTBC 드라마 ‘아파트’ 방영을 앞두고 지난 1일 서울 상암동 JTBC 사옥 앞 1인 시위와 7일 정부과천청사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정문 앞 1인 시위에 이어, 10일에는 JTBC 사옥 앞에서 하원선 협회장과 임원진, 주택관리사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라마 ‘아파트’ 방영 중지 촉구와 JTBC 규탄을 위한 단체 시위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하 회장의 ‘대국민 성명서’ 발표 이후 참석자들은 규탄 구호 제창과 함께 항의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 이어 하 회장 및 협회 임원과 JTBC 주요 관계자와의 면담 등이 이뤄졌다.
협회에 따르면, 전국 3만 4천여 명의 주택관리사 회원들은 JTBC 드라마 ‘아파트’가 극 중 주택관리사를 ‘비리의 온상’이자 ‘지탄의 대상’으로 왜곡해 묘사하고, 입주민의 소중한 공동 자산인 ‘장기수선충당금’을 마치 개인이 손쉽게 횡령할 수 있는 ‘눈먼 돈’처럼 설정한 내용 등에 대해 강하게 분노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대한민국의 공동주택관리시스템은 공동주택관리법령 등에 의거해 입주자대표회의 의결, 지자체 신고 및 감독, 내·외부 회계감사, K-apt 공개 등 여러 차례의 엄격한 안전장치를 통해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같은 공동주택의 현실과 달리 JTBC 드라마 ‘아파트’의 왜곡된 설정은 현행 법과 철저한 회계 시스템을 정면으로 모독하는 것”이라며, “이는 공동주택 관리 현장에서 밤낮으로 헌신하고 있는 전국 3만 4천여 명의 주택관리사와 30만여 명의 공동주택 관리업무 종사자들의 노고, 명예, 직업윤리 등을 처참히 짓밟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협회는 전 국민의 70% 이상이 거주하는 공동주택 생활 공간을 배경으로 설정한 드라마 ‘아파트’의 왜곡된 묘사는 향후 입주민과 관리업무 종사자 간의 막연한 불신과 갈등을 조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로 인해 발생할 관리 현장의 악성 민원과 갑질 등의 피해는 고스란히 관리업무 종사자들에게 돌아오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원선 회장은 이날 대국민 성명을 통해 “주택관리사들의 시위와 대국민 성명서 발표는 국민이 신뢰하는 공동주택관리 제도를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이자, 공동주택 관리현장의 명예와 자긍심을 지키기 위한 절박한 외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관리사협회와 전국 3만 4천여 명의 주택관리사 회원들은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한 주거 공동체와 공동주택관리 제도의 신뢰를 지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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