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이 수주를 희망하는 세계 각지의 유망 신규사업 발주처를 초청, 국내 환경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소개하는 장이 마련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최흥진)은 20일부터 사흘 간 서울 콘래드서울호텔에서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2022’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는 20개국, 33개 발주처가 참여한 가운데 이들 발주처는 138억 달러 규모의 37개 유망 신규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20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녹색전환’을 주제로 ‘글로벌 지속가능 미래 비전 포럼’이 열린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오바이스 사르마드 사무부총장과 IBK기업은행 윤종원 은행장이 각각 ‘녹색전환과 파리협정 이행규칙’과 ‘녹색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또한, 세계은행과 녹색기후기금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기후변화와 녹색전환에 대응하는 세계적 추세와 미래 성장동력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국내 환경기업은 행사 첫 날에 열리는 설명회를 통해 유망 환경·에너지 신규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발주처에게 직접 듣는 기회를 갖는다.
21일에는 신규사업 정보의 사전 분석을 통해 국내기업과 발주처 간의 1대1 상담이 진행된다.
‘녹색 공적개발원조 연찬회(그린 ODA 워크숍)’를 비롯해 ‘해외진출 기업협의회’, ‘온실가스 국제감축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녹색 공적개발원조 연찬회’에서는 베트남, 몽골 등 환경분야 주요협력국 주한공관 대사와 관계자, 관심기업 등을 초청, 한국 정부의 ‘녹색 공적개발원조’ 정책과 주요 사업들을 소개하고 협력기회를 모색한다.
‘해외진출 기업협의회’는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지원하는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기업과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로 이날 출범식을 갖는다.
환경산업기술원은 협의회 운영계획을 공유하고, 해외진출 기업의 최대관심사인 재원 조달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온실가스 국제감축 세미나’에서는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정부 정책 방향과 온실가스 감축 지원사업, 온실가스 감축 관련 해외진출 성공사례 등을 공유한다.
22일에는 해외 발주처 관계자들이 서울 상암 노을공원과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수도박물관 등 폐기물 매립지 복원, 상수도 기술과 관련된 국내의 우수한 환경시설을 살펴볼 계획이다.
환경부 유제철 차관은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는 환경·에너지 분야 유망 신규사업에 대한 국내기업의 수주 잠재력을 높이는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국내 기업이 전세계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