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된 지반 기초 베드서 합성거더 제작 고소작업 없어
단순한 공정 등 뒤틀림 현상까지 잡아 ‘품질 향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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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시공절차 - 프리스트레스 도입 |
T형 강재거더를 이용해 강재 및 용접량을 최소화한 강합성거더 공법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926호로 지정 받았다.
이 신기술은 지면에 단순 자립시킨 T형 강재거더 하부에 콘크리트를 일체화하고 강연선으로 프리스트레스를 도입하는 강합성거더의 제작 및 시공방법이다.
이 신기술은 T형 강재거더를 이용한 지면제작방식으로, 강재거더와 콘크리트 케이싱을 합성한 후 프리스트레스를 도입해 I형 강재거더의 하부플랜지를 최소화함으로써 용접량 및 강재량을 감소시킨다.
지점부 단부저판플레이트로 강재거더의 단순자립이 가능해 전공정 지상작업으로 콘크리트 타설작업의 효율성을 증진시킨 기술이다.
향후 활용 전망
신기술의 대상교량인 합성형 거더교, 합성형 라멘교의 시장규모는 최근 5년 평균 약 2,34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5년차 스타트업 기업의 성장성과 건설신기술 지정으로 향후 신기술의 시장점유율 10% 정도 예상 시, 약 240억 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안전성
기존기술인 프리플렉스 합성거더의 경우, 합성거더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자체 고안한 특수한 제작설비뿐만 아니라 광대한 부지가 소요되며, 제작설비의 설치 등 준비공정에 많은 기간이 소요된다.
또한, 상부에 거치된 프리플렉스 합성거더의 제작 작업(프리플렉션, 거푸집 조립 및 해체, 콘크리트 타설 등)을 위해서는 지상 6~8m의 고소에서 작업해야 하므로, 지상작업에 비해 안전성 확보에 문제가 있어 생산성 저하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신기술인 NEWCOM 합성거더의 경우에는 합성거더를 정지된 지반의 기초 베드에서 제작하므로 프리플렉스 합성거더의 제작과 같은 고소작업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없다.
또한 개개의 빔을 베드에 위치한 상태로 제작하므로 프리플렉스 합성형과 같이 중량물을 인상해 회전틀에 정착시켜 회전시키는 과정이 없어 공정이 단순할 뿐만 아니라, 중량물 양중에 따른 안전사고 및 Turn Over 시 합성거더의 뒤틀림 현상 등이 발생치 않아 중기 사용의 효율성 극대화, 공정의 단순화, 안전사고 발생 방지, 품질 향상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건설시장 파급효과
신기술은 시공단계를 단순화해 시공성을 개선하고 T형 강재거더 사용으로 재료비를 절감시켰으며, 용접량의 획기적인 감소로 인해 용접폐기물에 따른 대기오염 및 처리비용을 절감해 사회적 지출비용도 감소시켰다.
비교 기술과 동등한 구조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부재의 효율적 사용으로 에너지자원 활용 효율성 및 절약 효과는 높은 수준이며, 국내 합성거더 교량시장의 규모로 판단하면 신기술은 저탄소 녹색성장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기술 경쟁력
신기술은 지면제작방식을 활용해 T형 강재를 사용한 합성거더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기존기술과 동등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재료의 절감과 공정단축으로 경제성과 시공성을 상당부분 개선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했다.
신기술의 60m 장경간 합성거더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고자 현지 설계회사와 협업 중에 있어, 향후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개발 : (주)더빔에스아이 (주)한국종합기술 동부엔지니어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