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공정 단순화’ 생산성 높일 수 있어 시장 활용성 높을 듯
런너형 방수턱과 광물계 섬유보드를 활용한 욕실용 건식벽체 방수 시스템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 1049호로 지정 받았다.
이 신기술은 욕실 측의 측벽이 거실 측의 측벽보다 높이가 높게 형성된 런너형 방수턱과 단부 클립 가공에 의해 단순겹침 이음되는 LPM시트가 부착된 광물계(규소가 50%이상 함유) 섬유 보드를 이용했다.
이 신기술은 비대칭 런너형 방수턱에 건식 벽체가 설치되고, 비노출 우레탄 도막, 우레탄 실란트 및 런너형 방수턱에 의해 3중의 방수라인이 형성되고, 광물계 섬유보드로 구성된 방수형 건식 벽체의 전면에는 대형 마감재인 벽체방수 패널이 시공된다.
단부에는 클립 가공에 의해 ㄴ자형 단면의 단턱부가 형성되어 이웃하는 벽체방수패널과 단순 겹침 이음에 의해 접합된다. 선시공되는 벽체방수패널은 배면에 도포되는 실리콘계 접착제와 단턱부에는 체결된 타정못에 의해 건식벽체의 석고보드에 고정된다.
향후 활용 전망
건설 공사비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인건비 절감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노동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노무량을 줄일 수 있는 신규 공법의 개발이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공동주택 욕실의 경우 면적에 비해 과도한 공정 수가 투입되어 공정관리가 복잡하고, 공기가 많이 소요되어 생산성이 매우 낮은 편이다. 따라서 욕실의 공정을 단순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은 향후 시장성 및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기술 경쟁력
신기술의 광물계 섬유보드는 외산제품과 비교했을 때 동등이상의 성능을 확보했고, 흡수율, 강도, 시공성 및 원가경쟁력 항목에서는 외산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국내 경쟁사 유사제품과 비교하더라도 중량이 가벼워 대형판 작업시 시공이 용이하고, 정밀시공이 가능하며, 외력에 대한 저항성 및 내구성이 우수해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했다.
기존 습식 공법에 의한 욕실 공사는 조적공사, 미장공사 및 방수공사가 주요 공정을 이룬다. 조적이나 미장 작업의 경우 발판 무너짐이나 작업장 주변 자재에 걸려 넘어짐 등 안전 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 또한, 욕실 방수작업은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므로 환기 설비 미흡 시 화학 약품에 의한 질식이나 중독 위험, 용접이나 용단 작업 시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
신기술은 기존 습식 공법을 건식화하여 전체 공정 수와 습식 공정 수를 대폭 단순화함으로써 안전 사고 발생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고, 대형 마감재를 사용하므로 자재 관리가 용이하고, 주변 자재 걸려 넘어짐 사고를 줄일 수 있다.
또한, 현장 배합이나 교반이 필요 없는 건식 공법 기반으로 욕실을 시공하므로 좁은 밀폐 공간에서의 질식이나 중독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시공성 개선
신기술은 공장에서 제작된 자재들을 현장에서 단순 조립해 욕실 벽체를 형성하는 건식 공법으로 전환함으로써 공정을 수장 공사 위주로 단순화하고, 시공성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기존 골조 방수턱을 런너형 방수턱으로 대체, 런너형 방수턱을 슬래브 상부에 직접 고정하고, 런너형 방수턱에 건식 벽체를 설치하도록 해 공정을 간소화하였다.
또한, 기존 타일을 대형 마감재로 경량이면서도 내구성과 수밀성이 뛰어난 벽체방수패널(광물계 섬유보드 + LPM 시트)로 대체해 작업성을 개선했다.
신기술은 건식 벽체와 대형 마감재에 의해 욕실이 시공돼 현장 배합이나 교반이 필요한 습식 공정을 최소화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후속 공정 진행이 가능하고, 공정 및 작업 인력 관리가 용이하다. 환경성적표지 평가 결과 신기술은 건축 자재 중 자원발자국이나 탄소발자국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콘크리트나 시멘트 벽돌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는 친환경적 공법이라 할 수 있다. (기술개발 : 디엘이앤씨㈜, ㈜한솔홈데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