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KTCS 열차제어시스템 분야’에 대해 국내 최초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26일 밝혔다.
KTCS(Korea Train Control System)는 유럽표준형 열차제어시스템(ETCS) 기술 기반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다.
그동안 KTCS 시험이 가능한 국내 공인기관이 없어 해외 ETCS 공인기관에 의뢰가 이뤄졌다. 해외에 시험을 의뢰할 경우 결과를 얻기까지 평균 약 1년이 소요되는 등 철도 신호분야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철도연의 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국내에서 열차제어시스템에 대한 공인시험 및 공인검사가 모두 가능해지면서 시험 결과 기간이 약 8~9개월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즉, 전체 소요 기간의 약 25% 절감될 전망이다.
특히, 공인시험 결과는 국제적으로도 상호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철도연은 KTCS 발주기관 및 제작기업 등을 대상으로, KTCS 구성장치에 대한 공인시험 및 공인검사 서비스를 모두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철도연은 국내 KTCS 시험평가 체계 구축과 국산 열차제어기술의 실용화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올해 3월까지 국토교통부 국가R&D사업으로 ‘KTCS-2급 열차제어시스템 상호연계 적합성평가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했다.
연구책임자인 신경호 공인시험인증실장은 “올해부터 시작될 KTCS-2 건설사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공인시험 및 공인검사 평가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시험부터 검사, 인증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KTCS 적합성평가 원스톱 서비스를 완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공명 원장은 “철도 기술의 디지털화 및 국산화 기술 고도화에 따라 국내 시험평가의 대상과 기술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의 철도정책 지원과 국내 철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국제표준과 신기술에 대한 공인시험체계 선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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