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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 친환경 수소열차 등 첨단 기술 공개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참가

오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25/06/18 [14:49]
오성덕 기자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5/06/18 [14:49]
철도연, 친환경 수소열차 등 첨단 기술 공개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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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연 부스를 방문한 참관객이 레일 온도 상승 저감을 위한 ‘차열 직물 올인원 장치’를 관람하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사공명)은 18일부터 나흘 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해 친환경 수소열차 등 첨단 철도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세계 4대 철도산업 전문 전시회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철도 전시회다. 2003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철도 관련 기관과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전시회에서 철도연은 친환경 수소열차 축소 모형을 비롯해 레일 온도 상승 저감을 위한 차열직물 올인원장치, 폐플라스틱과 제철 공정에서 발생하는 산업 부산물인 제강슬래그로 만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침목 등 대표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수소열차’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열차로, 운행 중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열차다.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에 도입될 수소열차는 운행 최고속도 150km/h, 1회 충전 주행거리 600km 이상의 성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차열직물 올인원장치’는 여름철 레일의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해 개발됐다. 레일 측면에 빛을 반사하는 흰색의 유리섬유 직물을 제작, 레일 표면에 자석으로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로 인해 여름철 고온 환경에서 레일의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춰 레일의 열팽창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열차 운행이 가능하다. 

 

100% 폐플라스틱과 산업 부산물인 제강슬래그로 만들어진 ‘재활용 침목’은 목재 침목을 대체할 수 있으며, 폐자원을 활용해 철도 인프라의 친환경성을 강화한 연구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철도연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성과 실용화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철도연은 이번 전시에서 ‘승강장 안전문 스캔 센서’ 등 중소기업과 공동 개발한 기술성과 3건, ‘레일 표면 자동 측정장치’ 등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대표 기술이전 성과물 7건도 함께 선보였다. 

 

사공명 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철도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국내외에 선보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철도연이 보유한 혁신 기술의 실용화를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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