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수주 증가 효과로 상승했던 CBSI가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월 CBSI가 전월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70.4포인트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부문별 실적지수 중 신규수주지수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공종별로는 주택 부문의 하락이 두드러졌으며, 비주택건축과 토목 부문도 전월 대비 하락했다.
신규수주지수 외 수주잔고지수, 자금조달지수, 자재수급지수도 전월 대비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지수는 7.4포인트 상승한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8.4포인트, 2.6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수는 상승했지만, 지방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 전망지수는 1월 실적지수보다 1.1포인트 낮은 69.3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지난해 12월 수주 증가 효과로 상승했던 CBSI가 다시 하락하며 체감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종합전망지수는 100 이하로 건설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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