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건설 수주가 371억1천만 달러를 수주해 누적 수주금액 1조 9억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성과는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수출 수주분야에서 세 번째로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1965년 11월 태국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에 현대건설이 최초로 진출한 이후 59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해외건설 수주 1조 달러는 양적·질적으로 다양한 변화와 성장을 겪어왔다.
196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주로 토목 건축 분야를 수주해왔으나, 이후 원유 수요 증가 및 국내기업 기술발전 등에 힘입어 최근 3년 동안 플랜트 등 산업설비 분야에서 강세(52.4%)를 보이며, 엔지니어링 등 용역 분야 진출도 증가하고 있다.
기업별 누적 순위는 현대건설(14.5%), 삼성물산(9.2%), 삼성E&A(9.0%), 현대ENG(7.3%), GS건설(7.1%) 순이고, 최근 3년 기준으로는 삼성E&A(17.9%), 삼성물산(17.2%), 현대ENG(15.6%), 현대건설(9.2%), GS건설(4.8%) 순이다.
한편, 지난해해외건설 수주금액은 371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 둔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중동 무력 충돌 등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건설 외교, 민·관협력 등의 성과로 254개 해외건설 기업이 101개국에서 605건의 사업을 수주한 결과, 2021년 306억 달러, 2022년 310억 달러, 2023년 333억 달러에 이어 2024년에는 371.1억 달러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2016년 이후 최대 수주액을 기록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에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건설 분야에서 전통적인 건설산업의 틀을 넘어 도시개발, 철도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중으로 앞으로도 국내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K-도시 및 K-철도, 투자개발사업 등을 통한 해외건설 2조 달러 시대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