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CBSI가 부동산 경기 개선 영향으로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체감 건설경기 회복세는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9월 CBSI가 전월 대비 6.4포인트 상승한 75.6포인트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부문별 실적지수 중 종합실적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신규수주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지만, 공종별로 살펴보면 주택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토목지수는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 지수는 대기업지수가 100으로 9월 체감 건설경기가 8월과 대체로 비슷했던 것으로 나타났고, 중견기업지수와 중소기업지수는 각각 64.5포인트와 62.5포인트를 기록하며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83.8포인트, 지방은 77.0포인트로 서울과 지방지수 간 격차는 전월 대비 축소됐다.
9월 신규수주지수가 종합실적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51.9%였으며, 자금조달지수의 영향력이 15.6%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10월 전망지수는 9월 실적지수보다 7.9포인트 상승한 83.5포인트로 전망됐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9월 CBSI는 부동산 경기 개선의 영향으로 8월보다 다소 회복됐지만, 여전히 체감 건설경기가 악화하였다는 응답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10월 건설경기실사 종합전망지수는 83.5포인트로, 9월 종합실적지수 대비 7.9포인트 높은 수치지만, 여전히 부정적 전망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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