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L 양인규 책임연구원이 어린이 놀이시설용 코르크 바닥 포장재 단체표준의 내용을 업계 담당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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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어린이 놀이시설용 코르크 바닥 포장재’ 품질관리를 위한 단체표준을 제정하고,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대전시 KW컨벤션센터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고무분말이나 고무칩을 이용한 어린이 놀이시설 바닥재의 환경오염 물질로 인한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고무재질의 대체재로 코르크 바닥 포장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양 기관은 약 2년에 걸쳐 코르크 관련 연구와 의견 수렴, 이해관계자 협의를 거쳐 국내 최초로 단체 표준을 마련했다.
이번 표준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의 화학·물리적 안전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한 품질기준이 포함돼 있다.
코르크와 같은 천연재료를 이용한 바닥포장재는 유해물질 방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겨울철 강설 후 동결이 발생할 경우 천연재료 특성상 딱딱해져 충격 흡수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겨울철에도 놀이시설 이용자 추락 시 안전하게 받아줄 수 있도록 바닥재 두께에 맞게 시설물의 높이를 규정하는 ‘동결 후 한계하강높이’라는 항목이 포함됐다.
이번 단체표준 개발을 주도한 KCL 양인규 책임연구원은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어린이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코르크 바닥 포장재에 대해 적합한 시험방법과 품질기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가 더욱 안전성능이 높은 어린이 놀이시설 바닥재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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