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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내건설수주 전년 비 12.1% 줄어 ··· 166조9천억 원 전망

하반기 금리 인하 단기 금융시장 안정화 등 수주 감소 폭 완화 기대

천세윤 기자 | 기사입력 2024/06/27 [15:30]
천세윤 기자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4/06/27 [15:30]
올 국내건설수주 전년 비 12.1% 줄어 ··· 166조9천억 원 전망
하반기 금리 인하 단기 금융시장 안정화 등 수주 감소 폭 완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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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시장 환경은 생존하는 능력이 경쟁력” 위기대응 역량 집중 필요

한건협, ‘2024년 하반기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 개최

 

▲ 해외수주 추이 및 2023년 기준 지역별 해외수주 비중 : 2024년 해외수주 380조원까지 증가 전망

 

올해 국내 건설수주가 166조9천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12.1%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건설경영협회가 27일 개최한 ‘2024년 하반기 건설시장 환경변화와 대응 발표회’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블리츠자산운용 박형렬 부사장은 올해 국내 건설시장이 민간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2년 연속 두 자리 수 수주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중 국내건설 수주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7% 감소한 가운데 공공부문은 1.5% 증가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민간건설부문은 무려 22.3%의 큰 폭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 단기 금융시장 안정화 등을 예상해 수주 감소 폭은 8.4%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으로는 12.1%의 수주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 17.4%의 수주 감소에 이어 2년 연속 수주 감소를 피하기 어렵고 2025년 이후에나 국내 수주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 부사장은 주택부문 호황에 힙입어 2022년까지 성장세를 거듭해왔던 국내 건설시장이 금융시장 환경 악화로 2023년 이후 급격하게 둔화세에 접어든 이후 올해도 민간 부분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것이 배경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공공부문의 경우 올 SOC예산이 지난해 25조1천억 원에서 다소 늘어난 26조4천억 원이지만, 민간 수주 감소폭이 너무 빠르게 진행돼 국내 건설시장 전반의 하락세를 극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수주는 토지 가격 조정, 금융비용 감소, 단기 유동성 개선 등을 통해 사업수지가 개선되는 2025년 이후에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주택부문의 신규 분양 계획은 35만호 수준으로 지난해 분양실적 21만호와 비교해 14만호나 증가했지만, 상반기까지 실제 분양으로 이어진 물량은 12만호 수준이고 하반기 분양계획 역시 시공사와 시행사 간 공사비 갈등을 비롯해 현장 안전 기준 강화, 시공 인력 부족, 인적 인프라 악화에 따라 품질 관리 능력 하락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감안하면 2024년 실제 분양물량은 28만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전체 분양 계획 물량 중 30%~40% 비중까지 확대된 재건축·재개발 분양의 일정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실질 분양물량이 계획 대비 부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지적이다.

 

박 부사장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는 지난해보다 14.1% 증가한 380억달러로 전망했다. 2016년 이후 8년째 연간 300억불 수준에 머물며 정체된 듯 보이지만 이는 국내 건설사들의 수주 전략이 양적인 부분에서 수익성·시공안정성 등 질적인 부분으로 전환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2024년 하반기 건설산업 이슈와 대응방향’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손태홍 연구위원은 최근 국내외 거시경제 상황은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건설시장의 상황은 기업경영의 어려움이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건설시장 상황은 원자재가격 및 인건비 상승으로 건설공사비 부담과 부동산 PF 불안에 따른 건설기업 신용등급 하락 등으로 기업의 경영상 부담이 확산되고 있고, 주택을 중심으로 한 국내 건설수주 물량이 급감하고 있는 추세인데다 해외건설시장에도 올해 상반기 현재 전년대비 개선된 수주활동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시장 침체를 대체할 만큼의 변화는 아니라는 것이다.

 

손 연구위원은 이 같은 건설시장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건설기업의 전략적 방향은 “현재의 시장환경에 대응하고 생존하는 능력이 곧 경쟁력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야말로 “살아남은 자가 강한 자”라는 표현이 적합한 수준이라는 것.

 

손 연구위원은 “현재 건설시장의 환경이 단기간내 개선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건설사들은 위기 대응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비용절감, 수익성 개선, 운영효율화, 사업관리, 재무관리 등의 분야에서 단기적으로 시행가능한 영역에서 핵심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기 상황에서 분야별 핵심역량에 집중함으로서 건설기업은 유연한 조직 구조 유지와 빠른 의사결정 속도를 통한 ‘기업의 적응력’, 위기 상황 시뮬레이션과 리스크 사전 식별을 통한 ‘위기 관리 능력’,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한 업무 효율화 혁신을 통한 ‘디지털 전환 능력’, 지속 투자를 통한 비즈니스 영역 다각화를 통한 ‘혁신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경기침체에 따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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