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 조정권 본부장(사진 왼쪽)과 박지훈 씨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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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본부장 조정권)는 음주 사고 도주차량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택시기사 박지훈(창훈운수㈜)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7일 밝혔다.
박지훈 씨는 지난 2월 28일 새벽 2시경 수원시 권선구에서 보행자 도로로 돌진해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들이받고 아무런 조치 없이 달아나는 차량을 경찰 신고 후 2km 가량 뒤쫓아 사고 차량 운전자를 검거하는 데 일조했다.
특히, 당시 택시에는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지만, 가해 차량이 2차 사고를 낼 것을 우려해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승객을 내려준 후 사고 차량 운전자가 사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까지 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훈 씨는 “제가 큰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당연히 해야될 일을 한 것이고, 언제든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해도 저는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정권 본부장은 “생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국민 교통안전을 위해 큰 기여를 해준 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용기 있는 행동을 한 시민이나 단체를 적극 발굴해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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