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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노후 취약지역 ‘지진 안정성 확보’ 나서

지자연 철도연 울산과기원 서울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오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23/11/15 [16:18]
오성덕 기자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3/11/15 [16:18]
건설연, 노후 취약지역 ‘지진 안정성 확보’ 나서
지자연 철도연 울산과기원 서울대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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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15일 AI 기술과 결합한 노후 취약 지역의 지진 안정성 확보를 위한 융합연구 추진을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외에서 빈번하게 지진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과 9월에 발생한 모로코 지진에서는 내진설계가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던 도심지 내 노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된 바 있다. 

 

국내에서도 도시 내 밀집된 저층 연립주택 등 노후 취약 지역에 지진이 발생할 경우 큰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건설연은 지진 발생 시 신속하고, 선제적인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한 지진 안정성 확보 기술 개발을 위해 3개의 정부출연연구원, 2개 대학과 손을 잡았다. 

 

이번 협약은 지진 시 AI 기술을 활용한 노후 취약 지역의 지진 안전성이 확보되는 세계 최고 기술 개발을 목표로 협약기관 간 기술협력과 업무교류를 장려하고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으로 건설연은 AI 기술을 접목한 지진 안정성 확보를 위한 융합연구 수행을 위해 건축물과 SOC 시설물의 내진 안정성 평가 분야를 주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진 계측과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는 지자연이, 철도시설물 내진 안정성 평가 분야에서는 철도연이 함께 협력한다. 

 

AI 기술과 지진 발생 시 회복탄력성 등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과 서울대가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김병석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련 기술 교류와 융합연구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각 기관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계 선도기관과의 국제공동연구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내진 선진국들도 아직 확보하지 못한 대도시 저층 밀집 주택 지역들의 지진 안전성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함으로써 국민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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