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협회(회장 박선호)는 국토교통부와 함께 해외건설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용면적 85㎡ 이하 규모의 민영주택 특별공급 추천 규정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특별공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도는 국내 대비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해외 파견 근로자의 근로 의욕을 높이는 한편, 젊은 세대의 해외근무 기피 현상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도입됐다.
특별공급 추천기관인 협회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이번 추천 기준을 마련했다.
추천 규정에 의하면, 최근 10년 이내 해외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 중 귀국일로부터 2년 이내며,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해 1순위에 해당하는 근로자가 추천 대상이다.
추천 순위를 결정하는 평점 항목으로는 해외 근무 기간을 가장 크게 배점해 장기 근무자가 우선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또한, 젊은 청년과 미성년 자녀가 있는 근로자 등도 가점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협회 관계자는 “향후 본격적인 제도 홍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특별공급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많은 해외건설 업계 근로자들이 아파트 특별공급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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