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SK에코플랜트, ‘안마 해상풍력’ 우선협상대상자 협상 체결

오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23/09/25 [09:34]
오성덕 기자 이메일 아이콘 기사입력  2023/09/25 [09:34]
SK에코플랜트, ‘안마 해상풍력’ 우선협상대상자 협상 체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본문이미지

▲ SK에코플랜트 조정식 에코솔루션 BU대표(사진 오른쪽)와 안마해상풍력㈜ 조언우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안마해상풍력㈜가 발주한 ‘안마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상풍력 운송·설치 사업’을 수주하고, 우선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안마 해상풍력은 전남 영광군 안마도 인근에 위치한 532M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해상풍력 사업으로, 오는 2024년 전반기 착공 예정이다. 

 

국내 기업이 500MW급 해상풍력 운송·설치 사업을 수행하는 건 국내외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해상풍력 운송·설치 시장은 그동안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된 유럽을 중심으로 외국계 소수 기업들이 독점해왔다. 

 

국내 시장에서도 현재 약 100MW 규모로 조성 중인 제주 한림 해상풍력 단지를 제외하면 100MW가 넘는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행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SK에코플랜트는 지상에서 제작된 해상풍력 구조물인 재킷(Jacket) 38기를 해상으로 운송해 바다에 고정·설치하는 사업을 수행한다. 

 

해상풍력 구조물은 14MW급 풍력 터빈과 블레이드를 지탱하기 위한 재킷의 높이는 최대 74m, 무게는 최대 1850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협약 체결은 그동안 축적한 재생에너지 기반 공급망 역량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사업의 개발을 맡은 에퀴스(Equis)가 SK에코플랜트가 완비한 해상풍력 경험과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퀴스는 호주,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

 

박경일 사장은 “캐나다 그린수소 프로젝트와 미국 텍사스 태양광 프로젝트에 이어 국내 첫 유틸리티 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까지 연속으로 참여하며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위상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개발과 운영부터 기자재 제조, 전문성 있는 시공 역량까지 완비한 신재생에너지 공급망을 바탕으로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에너지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건설기술신문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