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부문의 탄소중립 이행과 친환경 자동차 전환 가속화를 위한 작업이 본격화된다.
국토부는 최근 자동차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한국형 Green NCAP 평가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오는 2026년 말 까지 총 25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책임연구기관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맡는다.
‘Green NCAP’은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실내 공기질 등의 자동차 친환경성을 평가해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이다.
이번 연구개발은 현재 시행 중인 자동차 충돌성,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자동차안전도평가’와 함께 자동차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같이 평가하는 ‘자동차 종합평가제도’로 확대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NCAP란 자동차 충돌기준 등 법적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테스트를 실시하고 결과를 공개해 제작차량의 안전도 향상을 유도하는 평가프로그램을 말한다.
특히, 자동차 생애 전주기 온실가스 평가방법은 UN 산하 국제기구에서 논의되고 있는 국제기준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기반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 관계자는 “자동차안전도평가(Safety NCAP)가 안전한 자동차 개발·생산을 유도해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기여 했듯이, Green NCAP도 친환경 자동차의 개발·생산을 유도하고, 소비자에게 친환경차에 관한 정보를 제공, 친환경차 보급 확산에 기여하는 한편, 수송부문의 탄소중립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특히,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로 인해 자동차의 생애 전주기 관점에서 온실가스를 관리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서, 국내 자동차 관련 산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이 주도권을 가지고 국제기준 제정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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