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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사업 ‘중점’ ... 미래 물류기술 고도화 ‘방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물류기술연구실을 가다

오성덕 기자 | 기사입력 2016/11/22 [14:05]
오성덕 기자 기사입력  2016/11/22 [14:05]
R&D 사업 ‘중점’ ... 미래 물류기술 고도화 ‘방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물류기술연구실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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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물류기술연구실은 국내 항만과 물류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항만물류기술에 관한 정책 연구’와 ‘항만물류기술 국가 R&D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항만‧물류기술 정책 분야 전문 연구실이다.



주로 항만‧물류기술과 관련 해양수산부의 정책연구와 함께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발주하는 R&D 과제를 통해 기술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에서 발주한 ‘저탄소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기술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발주한 ‘노동의존 물류환경 개선을 위한 하역 운반 보조장비 기술개발’ 과제 중 협동연구기관으로서 ‘적재효율 및 하역편의 향상을 위한 운송장비용 모바일 랙(mobile-rack) 및 간편 하역보조장비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해양수산개발원의 일반사업인 ‘미래물류기술고도화 연구사업’을 수행하며, 글로벌 물류와 내륙물류를 통합적으로 연구하는 ‘미래물류기술포럼’ 운영과 함께 ‘글로벌 통합물류정보시스템(GLoTIIS)’을 통해 각종 최신 물류기술 정책, 동향, 통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항만물류 관련 정부정책연구로서 ‘제3차 전국연안항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 중 수요예측 및 전망’, ‘항만물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항만 인접도로 개선’, ‘항만 하역장비 기술기준 현행화 연구’, ‘IoT 기반 차세대 항만 물류 및 운영시스템 기술개발 기획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들을 최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산학연관 네트워크 ‘미래물류기술포럼’ 발족 ... 선진 물류 ‘앞장’
항만 인접도로 개선 등 차세대 항만 운영시스템 기획 연구 박차


한편, 항만‧물류기술연구실은 국내 최고의 항만‧물류기술 분야 전문 연구팀으로의 발전을 목표로 현재 증가하고 있는 물류 관련 연구와 사업에 대응하기 위해 몸집과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연구 인력의 보충을 통한 외향적 확대는 물론 현재 구성원 간 연구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상호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미래물류기술 고도화 연구
최근 물류 산업은 다른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기존 기능에서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경제활동의 종합적 결과로 물류가 인식되면서 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IoT와 빅데이터, 인공지능, AR/VR 등 첨단기술을 도입하는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춰 수행 중인 미래물류기술 고도화 연구 사업은 물류기술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물류기술 산업 발전과 고도화를 비롯해 글로벌화를 위한 미래 물류기술 국제 공동 연구, 미래물류기술포럼(NeLT) 운영, 글로벌 물류기술 통합정보시스템 운영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3월, 국내 유일의 물류기술 전문포럼인 ‘미래물류기술포럼’을 발족, 운영하면서 물류기술과 관련된 산·학·연·관 공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 물류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총 200여개 기관, 700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6년 동안 약 40회의 국내외 세미나, 워크숍, 초청강연 등을 개최하며, 물류기술 트렌드와 최신 정보 보급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도 독일 ISL, 일본 와세다대학, 미국 UIC 대학 등 총 80여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해양수산개발원을 비롯해 철도기술연구원, 교통연구원, 국토연구원 등 국내 물류 관련 국책연구원 기관장들이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포럼은 창조혁신분과위원회와 최신기술분과위원회, 물류사업분과위원회, 스타트업분과위원회, 국제협력분과위원회 등 5개의 세부분과위원회를 운영하며, 물류산업 전반에 걸친 연구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포럼의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타 분야와의 융합형 물류기술 발굴을 위해 과학기술과 함께 인문학, 제조 분야 등 물류 외 타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해외 전문기관과의 교류도 물류 분야에만 치중하지 않기 위해 기술 전문 기관과도 교류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 사업에서는 물류기술 정보를 관련 기관과 기업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물류기술 통합정보시스템, ‘GLoTIIS’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GLoTIIS는 현재까지 국내 물류기술 전문가들로부터 IoT, 빅데이터, AR/VR 등의 신기술 동향정보를 비롯해 유망 물류기술 분석, 통계분석 등의 분석 리포트 등 약 2,000건의 콘텐츠를 제공받아 등록했다. 또한, 매주 뉴스레터로 발송, 관심 있는 사람들이 쉽게 물류기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일평균 300명 이상의 방문자가 접속하고 있어 물류기술 정보와 GLoTIIS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75편의 물류기술 관련 보고서 발간과 함께 글로벌 물류기술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운영을 통해 물류기술 관련 연구정보를 보급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 / 터 / 뷰


 


‘야드 자동화 크레인’ 첫 도입 등
부산항 반자동화시스템 구축 ‘자긍’



최상희 실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물류기술연구실 최상희 실장(연구위원)은 “항만물류기술연구실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내 유일한 해운, 항만, 물류 관련 기술개발 연구실”이라며, “현재 첨단 기술을 접목한 혁신적인 물류 신기술 개발과 함께 기술개발 방향과 가이드를 제시하고 있으며, 물류시스템과 관련된 장비와 시설에 대한 새로운 컨셉과 평가 시뮬레이션 개발 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2003년 이 같은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자동화 컨테이너터미널 시뮬레이션을 개발하는 성과를 도출했으며, 현대중공업, 서호전기 등과의 협업개발을 통해 현재 부산항 신선대컨테이너 부두에서 운영 중인 ‘야드 자동화 크레인’ 최초 도입과 부산 신항만 반자동화시스템 구축, 확산에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현재 기술 개발 분야에서 수행 중인 연구와 관련, 최 실장은 “‘저탄소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 기술 개발’ 연구는 세계 물류 흐름의 변화에 발맞춰 허브 항만을 선점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연구”라며, “즉, 항만 경쟁력은 신속, 정확한 화물처리시스템에 좌우되고 있는 만큼 어느 항만보다 빠른 화물 처리시스템을 제공해 국내 항만을 동북아시아의 전략적 허브 항만으로 세우기 위한 연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가장 빠른 고성능, 고생산 항만 실현을 위해 완전 무인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친환경 항만 시스템을 구축을 위해 전기 동력 기반의 클린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망 물류기술 정보제공 최선 다할 터



한편, 항만물류기술연구실의 전략적 사업 중 하나인 미래물류기술 연구 사업에 대해 최 실장은 “현재 해운항만을 비롯해 철도, 도로, 내륙물류거점 등 각각 파편화돼서 연구되던 물류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 물류연구와 전문가 네트워킹을 통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자 시작한 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이 사업에서는 글로벌 연구 능력 배양을 위한 해외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물류 전문기관과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미래물류기술포럼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 매년 3~4회에 걸쳐 정기적인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하며, 물류 기술과 관련된 정보들을 공유하고 있으며, 특히, 물류 기술 분야의 다보스 포럼이 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포럼에서는 이외에도 국내 물류 수요자들 즉, 정부와 물류업계, 학계, 연구계에서 요구하는 각종 물류 관련 기술 정보들을 최우선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제공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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